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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버거플러피 수제한우버거

by Namhea 2025. 8. 10.

사천 버거 플러피 방문기
(내돈내산)



사천에 들른 김에 점심 메뉴를 찾다가 ‘버거 플러피(Fluffy)’라는 귀여운 이름의 수제버거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입구 간판부터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첫인상 & 인테리어



가게에 들어서기 전, 입구 한쪽에 손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손님에대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밖에서 활동하다 들어오는 손님들이나 야외 테라스 이용 전후에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또 입구에 귀여운 TV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스펀지밥 애니메이션이 반복재생되고 있었습니다. 게살버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버거에 진심인 게 느껴졌습니다

TV에서 틀어주던 스펀지밥 만화 속에는 ‘게살버거’라는 가상의 버거가 자주 등장합니다. 집게리아라는 해저 햄버거 가게에서 스펀지밥이 정성껏 만드는 메뉴인데, 비밀 레시피를 두고 플랑크톤이 훔치려는 이야기가 단골 소재죠. 현실에는 없는 버거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벽에는 손그림 스타일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소품이 걸려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장식품과 버거 모형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있었고
어린 손님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창가석에 앉으면 바로 앞에 푸른 논이 펼쳐지고, 그 뒤로 시원하게 이어지는 바다뷰가 보입니다.
통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뷰가 좋았어요
2층은 막아놓으셨던데 2층은 뷰가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귀여운 폭신이들

야외 테라스 쪽에는 강아지 세 마리가 여유롭게 놀고 있었습니다.
상주하는 듯했는데, 얌전하고 사람을 잘 따라보였습니다


(난간에 어떻게 올라갔지?)


메뉴


•화이트 콜비잭 버거 – 크리미한 치즈 소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버거
•클래식 버거 – 기본에 충실한 맛, 가장 대중적인 메뉴 
•미크니커리 버거 – 강한 카레향과 약간 매콤한 맛이 특징 
•아메리칸 치즈버거 – 진한 치즈 풍미로 고기 맛을 강조한 버거 
•오클라호마 더블 치즈버거 – 패티 2장에 치즈도 듬뿍 
•와사마요 쉬림프 버거 – 와사비 마요 소스가 매력적인 새우 버거 
•타르타르 치킨버거 – 부드러운 치킨 패티에 타르타르 소스 조합 
•치폴레 핫치킨 버거 –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더해 강한 맛을 원하는 분께 

사이드 & 음료
•몬스터 치즈 프라이 –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프라이 
•상하목장 밀크쉐이크 – 진하고 고급스러운 우유 베이스 쉐이크


저는 아메리칸 치즈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즉시 조리해 주셔서 조금 기다려야 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버거의 첫인상은 빵에서 시작됐습니다.
패티를 감싸고 있는 버터번은 폭신하면서도 은은한 버터 향이 났고,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게 눌렸다가 다시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는 탄력이 있었습니다.





패티는 100% 한우라 잡내가 전혀 없었고 불맛이 살아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치즈버거는 진한 치즈와 고기 맛이 강하게 어우러져 한 입 먹을 때마다 만족감이 컸습니다.
다만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가서인지 제 입엔 조금 짜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기에 다음번엔 밀크쉐이크랑 함께 먹으면 딱 좋을 듯 합니다.



마무리


버거 플러피는 넓은 실내에서 펼쳐진 논뷰를 보며 즐길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버터번의 폭신함이 인상깊었고 한우 패티의 진한 풍미와 재료의 신선함이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