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물건리 방조어부림에서 가벼운 산책과 빵지순례 필수 코스인 르뱅스타 독일빵집까지
지난 연휴, 가족과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와, 산책 후 달콤한 빵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결과적으로 물건리 방조어부림과 르뱅스타 독일빵집 방문이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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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동반 가능한 물건리 방조어부림 산책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남해에서 산책 명소로 꼽히는 곳입니다. 국가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이 숲길에는 수백 년 된 상록수들이 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어 걸을 때마다 바닷바람과 나무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기에 길이 평탄하고 경사가 거의 없어서 부담이 없습니다. 파도 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한적한 숲길 덕분에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가 느껴집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서, 이번 연휴에는 초록과 노랑이 섞인 가을 숲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바닷가로 나가는 길도 있습니다. 왠지 가고 싶게 생겨서 나가보니 남해의 익숙한 풍경인 작은 어촌 마을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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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후 방문한 르뱅스타 독일빵집

산책을 마친 후 향한 곳은 물건리 르뱅스타 독일빵집입니다. 전통 독일식 방식으로 빵을 굽는 곳으로, 갓 구운 크루아상과 고소한 식빵이 특히 인기입니다.
작은 빵집이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갓 구운 빵 향 덕분에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게 되며, 남해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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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산책의 즐거움
남해에서 산책과 맛있는 빵이 만나면 소소한 행복이 배가됩니다. 방조어부림에서 걸으며 바다와 숲을 느끼고, 르뱅스타 독일빵집에서 달콤한 빵을 즐기면서 강아지와 함께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과 향, 그리고 소소한 행복이 이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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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정보
• 물건리 방조어부림
•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157
• 특징: 국가 천연기념물 제150호, 평탄한 숲길, 바다와 숲이 함께 어우러진 산책 코스
르뱅스타 독일빵집
•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1030번길 77
• 특징: 전통 독일식 빵 전문점,
추천 메뉴: 황금유자빵, 슈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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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후기
산책로가 넓지 않은 나무데크로 되어 있는데 연휴라 이용객이 있는 편이어서 한적하진 않았어요. 반대편에서 사람이 지나가면 강아지 때문에 비켜줘야 해서 그리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쪽으로 나무에 가려서 바다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 해안 절경을 따라 산책하고 싶으신 분은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나무 숲 그늘 아래에서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로는 좋았습니다
특히 여름에 땡볕 피하기로는 좋습니다
르뱅스타 독일빵집은,
처음 들어갔을 때 빵 가격대가 높아서 조금 놀랐어요. 빵 두 개를 고르니 2만 원이 넘었어요. 그나마도 많이 팔렸는지 품절된 게 많아서 고를 수 있는 빵이 많지 않았습니다. 연휴라 사람이 몰리는 날이었나 봅니다
집에 와서 황금유자빵이라는 유자 파운드를 먹었는데 만원이 넘게 비싼 가격만큼 맛이 풍부하고 버터향도 진했어요. 다른 곳에서 먹는 빵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또 생각날 만큼 고급스러운 맛이었고, 유명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물건리에서 산책할 곳을 찾으신다면
물건방조어부림 + 르뱅스타 독일빵집 코스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