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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살이 맛집

남해토피아랜드 방문 후기

by Namhea 2025. 9. 27.

남해토피아랜드 방문 후기 편백숲 산책, 포토존, 소소한 즐거움과 함께 아쉬운 점까지 솔직하게 정리한 체험 후기.

남해토피아랜드



남해토피아랜드 – 숲 산책과 소소한 즐거움, 솔직 후기

 

숲과 산책 –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시간

 

남해토피아랜드 조경


잠시 들러 본 남해토피아랜드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숲과 조형물, 작은 산책로가 어우러져 가볍게 걸으며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작은 정원과 조형물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곳곳에 놓인 포토존 덕분에 잠깐 머물러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편백 숲길은 완전히 맨발길로 걷기 어렵지만,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은은하게 퍼지는 편백 향이 상쾌했습니다
천천히 숲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간단히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공간

남해토피아랜드


남해토피아랜드는 화려한 테마파크는 아니지만, 자연 속에서 잠시 머무르는 작은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바람과 햇살을 느끼고, 사진을 남기며 잠깐이라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포토존과 전망 

 

남해토피아랜드



평소 나무와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백 그루의 조경을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뒤편에 있는 편백나무 숲이 조경 정원을 잘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초록빛 산자락 풍경이 멋진 곳이었습니다.
숲과 조형물, 언덕이 어우러져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짧게 머물러도 자연 속에서 얻는 만족감이 있어 한나절 여행지로 방문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솔직 후기

남해토피아랜드 편백숲



하지만 솔직히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방문 전 리뷰들을 먼저 봤는데 대다수가 진입로가 매우 좁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섬 지역이고 언덕이 많아 길이 좁은 건 남해 지역 특성이긴 합니다.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골목이 많은 곳이고 특히 옛날 집이 모여있는 골목은 거의 그렇습니다. 
편백숲 맨발길은 정비가 덜 되어 실제로 맨발로 걷기는 어려웠습니다. 빈백이나 쉬는 공간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앉아 쉴 수 없었고, 족욕장은 사용 불가 상태였습니다.

넓은 정원 관리에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인 것이 보였지만 그 반면  다양한 체험 공간 관리는 부족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전부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예산을 많이 들여 조성한 곳이라는 점에서 시설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관리가 충분치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기대보다는 미흡한 부분이 눈에 띄었지만, 숲 속 산책과 사진 촬영, 자연 풍경 감상목적으로 방문하기엔 괜찮아 보입니다

나무를 이렇게 가꾸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나,
단순히 감상 목적으로 입장료 5,000원은 다른 남해 관광지 입장료에 비해 체감상 비싸게 느껴집니다. 
맨발숲이 잘 정비되고 의자에서 편히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면 아깝지 않았겠지만
제가 방문했을 땐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리뷰에 보니 몇 년 전엔 유자차도 제공했다고 하는데, 방문객에게 유자차 한 잔씩 제공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지속가능 하게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단순히 잘 조경된 나무를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만족할만한 시간을 보내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한 바퀴 둘러보고 20분도 안돼서 나왔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남해토피아랜드

방문 팁

  • 진입로가 좁아 차량 이용 시 주의를 요합니다.
  • 맨발길과 족욕장 체험은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 애견 동반이 가능해서 강아지와 같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 주차장은 입구에 넓게 정비되어 있고 무료입니다
  • 산책과 포토존, 전망 감상 위주로 짧게 들르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남해토피아랜드는 자연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쉬운 점은 분명 있지만, 짧은 산책과 사진 촬영, 숲 향기와 햇살을 느끼는 데엔 좋습니다
정돈된 정원과 바다 풍경이 멋진 곳이므로 남해에서 또 다른 소소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남해토피아랜드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588-1

입장료
일반 5.000
청소년 /경로 4.000
어린이(5세 이상부터) 3.000

남해군민 2.000
군민 어린이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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