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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매식당

by Namhea 2025. 8. 12.

진주 남매식당 방문 후기
내돈내산

진주에서 특별한 점심을 먹고 싶어서 추천을 받아 남매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식당 가는 길에 동네가 조용하고 깔끔했습니다
대기석이 있어 손님이 많은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기는 하지 않았고,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도 괜찮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스테이크, 파스타, 아시안 퓨전 메뉴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대 꽃갈비 스테이크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우대 꽃갈비 스테이크입니다.
두께감이 상당한 갈비 부위로, 겉은 바삭하게 구워졌고 속은 미디엄 정도로 촉촉했습니다.
칼을 넣었을 때 육즙이 스며 나오고, 씹을 때 결이 부드러운 편이었고 고기도 잡내 없이 괜찮았습니다
곁들임으로 구운 채소와 소스가 함께 나왔는데, 특히 아스파라거스와 방울토마토가 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나온 매쉬 포테이토도 곁들이면 진한 버터맛에 풍미가 높아졌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두세 명이 나눠 먹기에 충분했고, 고기만 먹어도 맛있지만 구운 배추와 곁들이니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시고랭


두 번째로 나온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입니다.
이곳의 나시고랭은 특이한 향신료 없이 고슬고슬한 밥에 간이 골고루 배어 있었습니다.
닭고기와 채소가 고루 들어가 식감이 좋았고,
해산물도 있어 감칠맛이 났습니다
밥이 필요해서 시킨 메뉴인데 맛이 진해서 나시고랭이 꽤 맛있는 메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춘 무난한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부라타 잠봉햄 루꼴라 피자


부라타 잠봉햄 루꼴라 피자는 첫인상부터 신선했습니다.
도우 위에 넓게 펼쳐진 잠봉햄과 그 위에 올려진 크리미 한 부라타 치즈, 그리고 푸른 루꼴라가 보기 좋았어요.
한 입 먹어보니 치즈의 부드러운 풍미와 잠봉햄의 짭조름함이 조화를 이루고, 루꼴라의 약간 쌉싸래한 맛이 뒷맛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도우는 적절히 쫄깃했고 내용물이 많아 포크로 먹어야 했습니다
기름기가 많지 않아 끝까지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고, 우대 갈비의 기름진 맛과 산뜻 담백한 피자가 잘 어울렸습니다.
단, 간이 새지 않고 슴슴해서 피자보다는 샐러드를 먹는 느낌도 났습니다



마무리


메뉴가 모두 나오니 식탁이 꽉 찼고,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 요리, 볶음밥, 피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구성이어서 여러 명이 방문해도 취향대로 나눠 먹기 좋습니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가 힙하고 음식도 세련된 편이었습니다
다만 매장이 크지 않은 편인데 테이블이 모두 차서 조금 복잡한 감이 있었고
테이블 간격도 그리 넓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하기엔 어려워 보였습니다
나올 때는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맛보기 위해 재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